[CEO풍향계] '모바일 AI시대' 노태문…'성공 비법 조언' 서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최고 경영자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 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김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사장.<br /><br />"갤럭시 AI는 이제 시작"이라며 모바일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노 사장은 최근 '모바일 AI 시대를 열다'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사내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노 사장은 "인공지능 기술만큼 세기적 판도 변화를 이끌 혁신은 없었다"며 AI 기술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모바일 기기가 AI의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며, 갤럭시가 모바일 AI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, 열린 협력 철학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AI 시대를 열고 전 세계로 확산하겠다"고 강조했죠.<br /><br />또 노 사장은 "많은 사용자가 갤럭시 AI 기능을 일상에 활용하고 있다"면서 검색 도구 '서클 투 서치'와 장벽 없는 소통을 가능케 한 '실시간 통역' 등을 예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끝으로 노 사장은 "인공지능을 의미 있게 활용하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결국 사용자"라며 "갤럭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, 일상을 바꿔 나갈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흙수저 신화'로 잘 알려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.<br /><br />'성공하는 기업가 정신'을 주제로 청년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서 회장은 최근 대학생과 청년 창업희망자, 자영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청년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"나도 흙수저 출신"이라며 셀트리온을 창업하기까지의 역경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젊음의 특권은 고생해도 즐거운 추억으로 돌릴 수 있는 것"이라며 "꿈을 정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미친 듯이 끝까지 하면, 여러분도 성공할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서 회장은 "성공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"이라면서 "똑똑한 게 성공의 필요조건이라면, 충분조건은 좋은 사람이다. 주변에 친구가 많아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서 회장은 "세계에서 한국인이 경쟁력이 있는 만큼 여러분도 경쟁력이 있다"며 "우리 때보다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길이 열려 있고,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걸 찾아 죽을 때까지 가라"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.<br /><br />임기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초의 연임 완주 CEO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은 지난 2018년 회장에 올랐고, 2021년 연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포스코그룹 역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있었지만, 임기를 완주하는 건 최 회장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은 재임 기간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그룹의 미래 가치를 키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2차전지 소재 사업이 대표적인데요.<br /><br />공급망부터 생산까지 국내 유일 2차전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죠.<br /><br />또 올해 철강 시황 악화로 예산을 삭감하는 과정에서도 안전 예산은 줄이지 않았을 정도로 안전 문화 정착에 노력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철강협회장으로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에 앞장선 것도 높게 평가받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재작년 포항제철소가 사상 처음 침수되는 일을 겪었고, 최근에는 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의혹 등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.<br /><br />300억 원이 넘는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박 회장은 최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는데요.<br /><br />영장실질심사 끝에 법원은 "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"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직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박 회장은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임금 체불 등에 대해 형사적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 왔죠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회사 경영 상황을 세세히 보고받는 등 실질적으로 그룹 운영 전반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, 박 회장을 임금 체불 사태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 매각 대금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,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 등이 천문학적인 자금력을 동원하겠다며 AI 반도체 패권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분야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기업과 정부의 원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 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